잼민이란? 잼민이 뜻과 유래

 

여러분 혹시 '잼민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요즘 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인데요.
대체 잼민이의 뜻은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원래 의미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일컫는 말이지만 현재는 무개념 초딩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왜 그런 걸까요?

국어사전에는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어린아이에게만 쓰기보다는 연령대 상관없이 귀여운 아이에게도 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어린이도 아닌 귀여우면 모두 쓸 수 있는 용어가 된 걸까요? 대체 언제부터 유행했고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는지 알아봅시다.

잼민이란?

 

 

 

잼민이 뜻은 온라인에서 쓰이는 신조어입니다.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지만 2000년 후반쯤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초창기엔 지금처럼 널리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전후로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아마도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본명 오영택) 덕분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해당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채팅창에 "우왁굳님 저 오늘 생일이에요"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때 누군가가 "왁두 생일이니까 축하해 주러 온 팬분들한테 선물 줘야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다른 시청자가 "그럼 우리 애청자분들한테는 뭐 줄까요?"라고 물었고, 또 다른 시청자가 "우리 애기들 줘야지"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표현이 바로 '애청자 + 어린이 = 애기야' 또는 '애긔'라고 부르게 됐는데 이것이 변형되어 '애기야' 대신 '잼민이'로 부르게 됐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추측이 100% 맞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저 재미 삼아하는 얘기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또 다른 어원이 있는데 잼민이는 트위치라는 게임방송 플랫폼에서 파생된 신조어일 수 있습니다.
트위치는 주로 게임 중계방송을 하는 채널인데 이곳에서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채팅창 관리자(일명 매니저)로 등장했었습니다. 이때 시청자들이 "얘 진짜 귀엽다."며 칭찬했고 해당 캐릭터 이름이 뭐냐고 묻자, 운영자가 대답하길 "'재민'이라는 친구고 그냥 줄여서 '잼민이'라고 부른다" 해서 재민이를 잼민이로 줄여 탄생한 애칭이 '잼민이'입니다.
잼민이 뜻으로 이 썰이 가장 유력합니다.

잼민이 언제 사용될까?

 

 

현재는 성별 구분 없이 모든 나이대의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어른들도 즐겨 쓰고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 덕분이 거부감이 덜 드는 것 같네요. 초딩이라는 단어가 그랬듯 원래의 어원과 뜻을 벗어나 초등학생 본인들도 스스로를 잼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잼민이에 대한 개인적 생각

 

현재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뉴스 기사 제목으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인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공감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일삼거나 철없는 행동을 하는 애어른에게는 해당될 수 있겠죠.
하지만 단지 귀엽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비하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